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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공매투자 시 유의점

by jung4050 2025. 7. 24.

은퇴 이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부동산 공매에 도전하는 중장년층과 은퇴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매는 일반 매매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고, 전세 수익이나 시세 차익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매는 경매보다 정보가 부족하고, 은퇴자에게는 명도와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은퇴자가 공매 투자 시 꼭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공매의 구조와 은퇴자가 선호하는 이유

공매는 국가 또는 공공기관이 체납 재산이나 압류 자산을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 온비드(KAMCO)라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입찰이 이루어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매는 경매보다 경쟁률이 낮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가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은퇴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은퇴자들이 공매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저렴한 매입 비용: 시세 대비 60~80% 수준에 낙찰되는 경우도 많아 초기 자본 부담이 낮음
  • 안정적 수익 기대: 낙찰 후 리모델링이나 전세 임대를 통해 수익 창출 가능
  • 간편한 절차: 온라인 입찰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경매처럼 부담이 없음
  • 은퇴 이후 시간 활용: 직접 관리, 운영하며 노후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 가능

하지만 공매는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며, 현장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물건의 하자나 점유자 문제 등 예기치 못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특히 명도, 사후 관리, 세금 문제는 은퇴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자 공매 투자의 주요 리스크와 대응법

공매는 경매보다 제약이 적고, 서류 절차도 간단한 편이지만 다음과 같은 리스크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1. 현장 확인의 어려움

공매 물건은 대부분 내부 확인이 어렵고, 사진이나 서류만으로 상태를 추정해야 합니다. 은퇴자의 경우 이동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건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입찰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대응법:

  •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간접 정보 수집
  • 온비드에 등록된 ‘현황조사서’ 확인
  •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현장 방문 요청

2. 명도 문제

점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공매 물건은 낙찰 이후 명도 절차를 거쳐야 실제 활용이 가능합니다. 명도는 법률적 절차와 협상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며, 은퇴자의 경우 협상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대응법:

  • 낙찰 전 등기부등본과 전입세대열람 확인
  • 점유자가 임차인일 경우 보증금 반환 문제까지 고려
  • 협상 대신 명도 전문 대행업체 활용도 가능 (단, 신뢰도 확인 필수)

3. 사후 관리 및 공실 리스크

낙찰 후 유지관리, 임차인 모집, 공실 발생 등은 은퇴자에게 체력적, 정신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물건의 경우 수요가 적어 공실이 장기화되기도 합니다.

대응법:

  • 수도권 또는 인구 밀집지역 물건 위주로 투자
  • 오래된 건물보다 신축 또는 준신축 위주로 선택
  • 임대관리 업체 또는 부동산과의 위탁계약 고려

4. 세금과 비용 문제

공매로 취득한 부동산도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리모델링 비용, 강제집행 비용 등 예상외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응법:

  • 낙찰 전 세금 계산기를 통해 취득세 사전 확인
  • 잔금납부 및 명도까지 예상 비용을 미리 확보
  •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양도세 절세 전략 수립

공매 성공사례와 실전 투자 전략

공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은퇴자 사례를 통해 투자 전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례 ① – 경기 용인시 다세대주택 낙찰 (2024년)
퇴직한 60대 A 씨는 온비드에서 시세 2억 원 아파트를 1억 4,800만 원에 낙찰. 전세 1억 6,000만 원으로 세입자를 들여 투자금 전액 회수 후 안정적인 수익 확보. 명도는 기존 세입자와 협상을 통해 이사비 200만 원 지급으로 자발적 퇴거 완료.

사례 ② – 충남 아산시 상가주택 낙찰 (2025년 상반기)
은퇴 후 고정수익을 원하던 60대 B 씨는 소형 상가주택을 공매로 낙찰. 낙찰가는 9,500만 원, 리모델링비 700만 원 투입 후 월세 80만 원 수익 실현. 본인이 직접 관리하면서 소일거리와 수익을 동시에 만족.

공통 전략 요약:

  • 1억 원 이하의 소액 공매 물건 위주로 접근
  • 공실률 낮은 지역 선정 (역세권, 대학가 등)
  • 명도 가능한 물건 위주로 낙찰, 무리한 점유물건은 피하기
  • 직접 관리가 어려운 경우 위탁 운영도 고려

은퇴자에게 중요한 것은 '빠른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유지와 관리입니다. 감정가보다 저렴한 낙찰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사후 수익 모델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은퇴자의 공매 투자는 잘만 활용하면 노후 소득을 보완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됩니다. 하지만 정보 접근성, 현장 확인, 명도 부담, 사후 관리 문제 등 특유의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공매는 ‘저렴하게 사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입찰 전 충분한 분석과 계획, 실무 준비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노후에 안정적인 자산 운영을 이뤄보세요.

 

은퇴자 공매투자 시 유의점
은퇴자 공매투자 시 유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