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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 vs 신탁공매: 법적 절차와 매각 방식

by jung4050 2025. 7. 8.

부동산 공매와 신탁공매는 ‘입찰을 통해 자산을 매입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법적 근거와 매각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공매는 공공기관이 법령에 따라 압류 자산을 처분하는 행정 매각 절차이고,
신탁공매는 민간 신탁회사가 위임받은 자산을 사적 계약 기반으로 매각하는 구조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제도의 법적 절차, 소유권 처리 방식, 매각 구조, 입찰 방식, 권리관계 정리 방식 등을 완벽 비교하여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 선택 기준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1. 공매의 법적 구조 – 국가 권한에 따른 강제처분 절차

공매는 국가(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세금 체납자, 채무불이행자의 자산을 압류하고
국세징수법, 지방세징수법, 행정절차법 등에 근거하여 공공기관이 직접 매각하는 법적 절차입니다.

📌 공매의 법적 근거와 절차

  • 법령 기반: 국세징수법 제61조(압류재산의 매각), 지방세징수법 제83조
  • 주체 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지방자치단체, 조달청
  • 진행 플랫폼: 온비드(ONBID)
  • 소유권 구조: 체납자 명의에서 낙찰자 명의로 이전되며, 계약은 없이 자동 성립

📍 공매 절차 흐름
① 체납자 압류 → ② 감정평가 → ③ 매각 공고 → ④ 입찰 → ⑤ 낙찰 → ⑥ 잔금 납부 → ⑦ 소유권 이전 등기

📍 특징 요약

  • 강제 매각 절차: 소유자 의사 무관
  • 법원 경매보다 절차 단축
  • 유찰 시 가격 자동 하락
  • 명도, 권리분석 등 낙찰자 책임 큼

2. 신탁공매의 법적 구조 – 민간 신탁계약 기반의 위탁 매각

신탁공매는 소유자가 자산을 신탁회사에 맡기고, 해당 자산을 신탁사가 대신 매각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민법상 신탁계약에 따라 실행되며, 부동산신탁업법과 상법이 적용됩니다.

📌 신탁공매의 법적 근거와 절차

  • 법령 기반: 민법 제1112조(신탁), 부동산신탁업법
  • 주체 기관: 코람코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 진행 플랫폼: 온비드 또는 자체 민간 공매 시스템
  • 소유권 구조: 위탁자가 신탁사로 소유권 이전 → 낙찰자는 계약 체결 후 이전 등기

📍 신탁공매 절차 흐름
① 신탁계약 체결 → ② 등기 이전 → ③ 감정평가 → ④ 매각 공고 → ⑤ 입찰 → ⑥ 계약 체결 → ⑦ 대금 납부 → ⑧ 소유권 이전

📍 특징 요약

  • 계약 기반 민간 매각
  • 매물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됨
  • 공실 또는 명확한 점유 상태 명시
  • 낙찰자 입장에서 절차 명확, 권리리스크 낮음

3. 법적 구조 및 매각 방식 비교 요약

항목 공매 신탁공매
매각 주체 공공기관 (KAMCO 등) 민간 신탁회사
법적 근거 국세징수법, 지방세징수법 등 민법, 부동산신탁업법
자산 소유권 체납자 명의 → 낙찰자 신탁사 명의 → 낙찰자
계약 체결 없음 (낙찰 자동 성립) 있음 (정식 계약 체결 필요)
권리관계 처리 일부 인수 가능성 → 낙찰자 책임 대부분 정리 완료 후 매각
명도 책임 낙찰자 부담 거의 없음 (공실 또는 조건 명시)
정보 공개 제한적 (등기부, 현황조사서 등) 감정서, 도면, 사진, 조건서 등 상세
절차 소요 기간 유찰 시 반복 진행 가능 낙찰 후 빠르면 2~3주 내 등기 완료
가격 구조 유찰 → 최저가 하락 → 저가 낙찰 가능 정찰가 또는 1회 경쟁입찰 → 시세 근접가 낙찰
 

4.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할까?

📌 다음 조건별로 제도 선택을 추천합니다:

조건 추천  제도이유
저가 낙찰 목적 공매 유찰 반복 시 감정가 대비 60~70% 낙찰 가능
안정적 계약 구조 선호 신탁공매 명도·권리 문제 없음, 절차 단순
법률지식이 많지 않음 신탁공매 계약서 기반, 매각 자료 충분
투자자금 여유 없음 공매 낮은 입찰가로 진입 가능
일정이 촉박하거나 직장인 신탁공매 2~3주 내 입주 가능, 일정 예측 쉬움
 

결론: 공매는 ‘강제 매각’, 신탁공매는 ‘계약 기반 매각’이다

법적 구조만 놓고 보면, 공매는 국가의 징수권에 따라 강제 진행되는 ‘행정 처분’이고,
신탁공매는 민간 간 계약에 따라 매각이 이루어지는 ‘상거래’입니다.

✔ 공매는 법적으로 복잡한 절차를 내포하고 있어,
분석력과 법률 이해도가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 신탁공매는 절차와 책임범위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어,
초보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법적 구조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낙찰 이후의 리스크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입찰 전 구조 파악 = 성공 가능성 70% 확보”임을 꼭 기억하세요.

 

공매 vs 신탁공매: 법적 절차와 매각 방식
공매 vs 신탁공매: 법적 절차와 매각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