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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질기거나 물렁하거나. 5번도 넘게 실패하다가 깨달았어요.

 

무말랭이는 물론 양념맛도 중요하지만, 무말랭이를 얼마나 불리느냐가 관건이라는 걸요.

 

오늘은 제가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진짜 비법을 공개합니다.

 

1.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법 - 조청 먼저 넣는 이유

 

 

 

무말랭이는 뜨거운 물에 20분 정도 담가줍니다. 20분 후 찬물에 한번 헹궈내고 물기를 꼭 짜줍니다. 조청 3큰술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고 잠시 놔둡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있으면 이렇게 물기가 나오는데요.

 

이게 핵심이에요! 조청을 미리 뿌려놓는게 신의 한 수 같아요. 달달하게 부드러워지면서 물기도 빠지네요. 이 물기를 한 번 더 짜주면 무말랭이가 꼬들꼬들해지면서 양념이 잘 배어들어요.

 

2. 다시마육수의 마법 - 감칠맛이 10배 달라져요

 

 

육수를 넣고 만들면 감칠맛이 무우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그냥 물에 불리는 것보다 훨씬 깊은 맛이 나요.

 

프로 꿀팁:

자연스럽게 불린 무말랭이에 미림2T.간장6T.감칠맛을 위해 멸치다시마육수 100ml. 올리고당 6T(또는 조청)을 넣고 조물조물 간이 베이게 놓습니다. 간장양념으로 1시간 정도 불리면 물에 불리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3. 고운 고춧가루 사용 - 양념이 겉돌지 않아요

 

 

 

무말랭이무침에는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주셔야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굵은 고춧가루 쓰면 무말랭이에 양념이 안 묻어서 먹을 때 양념만 따로 느껴지거든요.

 

황금 양념 비율:

  • 고운 고춧가루 4큰술
  • 멸치액젓 3큰술
  • 간장 2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물엿 2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1큰술

무말랭이무침에 찹쌀풀을 넣어도 되는데요.. 찹쌀풀보다는 고운 고춧가루를 넣으면 훨씬 곱고 양념이 겉돌지 않니다.

 

4. 물기 짜는 강도 

 

 

무말랭이무침 맛있게 무침 하시려면 너무 오랫동안 물리지 마시고 최대한 물기를 꽉! 짜주는 게 포인트

무말랭이는 흐르는 물에 바락바락 주물러 씻고 1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기를 짜서 준비해 주세요.

 

물기를 안 짜면 양념이 물에 희석돼서 맛이 밍밍해져요.

조청으로 1차 물기 뺀 후에도 한 번 더 꽉 짜주세요. 이렇게 하면 식당처럼 쫄깃하면서도 오독오독한 식감이 살아나요.

 

5. 고춧잎 추가 - 향이 확 달라져요

 

 

 

말린 고춧잎은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1시간정도 불린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무만 넣고 무침을 만들어도 맛있지만 향을 더해주는 고춧잎도 같이 곁들였어요.

고춧잎 없으면 쪽파 넣어도 괜찮아요. 쪽파는 무말랭이 크기만큼 송송 썰어서 마지막에 넣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무말랭이가 너무 질겨요.
A. 불리는 시간이 부족했거나, 너무 건조한 무말랭이예요. 20~30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Q. 양념이 자꾸 아래로 가라앉아요.
A. 고운 고춧가루를 안 쓰셨거나, 물기를 덜 짜서 그래요. 조청으로 물기 빼고 한 번 더 꽉 짜주세요.

 

Q. 쌀뜨물에 불리면 특유의 무말랭이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A. 네 맞아요! 쌀뜨물에 불리면 특유의 비린 냄새가 확 줄어들어요.


결론: 이제 우리 집이 보쌈집 부럽지 않아요

 

 

무말랭이무침 맛있게 만드는 비법, 이제 아시겠죠? 조청으로 먼저 물기 빼기, 다시마육수로 불리기, 고운 고춧가루 사용하기. 이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무침류답게 유통기한이 정말 짧으니 만들거나 사온 경우 냉장보관 기준 일주일 안에 먹는 것이 권장돼요. 일주일 안에 먹을 만큼만 만드세요.

 

다음 주말, 수육이나 보쌈 해 드실 때 무말랭이무침 한 접시 곁들여보세요.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고기의 느끼함을 싹 잡아줘요. "이거 어디서 사 왔어?"라는 말 꼭 들으실 거예요.

오늘 저녁, 밥반찬으로 무말랭이무침 한 젓가락 올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무말랭이무침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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